바다는 왜 물이 들어왔다 빠졌다 할까?
아침엔 발밑까지 찰랑이던 바닷물이, 점심때 다시 가 보면 저 멀리 빠져서 갯벌이 쫙 드러나 있죠. 바다는 대체 왜 물이 들어왔다 빠졌다 할까요?
저 멀리 있는 '달'이 바닷물을 당겨요
밤하늘의 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으로 지구를 살짝 끌어당기고 있어요. 딱딱한 땅은 꿈쩍 안 하지만, 출렁이는 바닷물은 이 힘에 이끌려 달이 있는 쪽으로 살짝 부풀어 올라요.
그렇게 물이 불룩하게 모인 곳은 바닷물이 차올라 '밀물'이 되고, 반대로 물이 빠져나간 곳은 '썰물'이 돼요. 바닷물을 당기는 건 힘이 세 보이는 해님이 아니라, 훨씬 가까이 있는 달이랍니다.
지구가 도니까 하루에 두 번쯤 반복돼요
지구는 팽이처럼 하루에 한 바퀴 빙글 돌아요. 그래서 바닷가 한 곳은 달이 당기는 쪽에 왔다가, 반대쪽에 갔다가를 반복하게 돼요.
그 덕분에 한 곳에서 밀물과 썰물이 하루에 두 번씩 번갈아 찾아와요. 아침에 물이 가득했다가 낮에 쫙 빠지고, 다시 차오르는 게 이 때문이에요.
그래서 바다 놀러 갈 땐 '물때'를 봐요
갯벌 체험이나 조개 캐기는 물이 빠진 썰물 때 해야 하고, 물놀이는 물이 적당히 든 때가 좋아요. 그래서 어른들이 바다 가기 전에 '물때'(밀물·썰물 시간표)를 확인하는 거예요.
특히 갯벌에선 빠졌던 물이 생각보다 빠르게 밀려들어와요. 멀리까지 걸어 나갔다가 밀물에 갇히면 위험하니, 들어오는 물때를 꼭 확인하고 너무 멀리 나가지 않는 게 안전해요.
오늘의 정리
- 달이 눈에 안 보이는 힘으로 바닷물을 당겨, 물이 모인 곳은 밀물·빠진 곳은 썰물
- 지구가 하루 한 바퀴 돌아서 한 곳에 밀물·썰물이 하루 두 번씩 번갈아 옴
- 갯벌·물놀이는 '물때'를 보고 — 밀물이 빠르게 들어오니 너무 멀리 나가지 않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