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둥·번개는 왜 칠까? 번개가 먼저 보이는 이유
여름 장마철, 번쩍! 하고 한참 있다가 우르릉 쾅. 번개랑 천둥은 같이 생기는데 왜 번개가 늘 먼저 보일까요?
먹구름 속에 전기가 쌓여요
소나기구름 안에서는 작은 물방울과 얼음 알갱이가 서로 세게 부딪치며 오르내려요.
이렇게 비비고 부딪히다 보면 구름 속에 전기가 조금씩 쌓여요. 겨울에 스웨터를 벗을 때 '따닥' 하고 정전기가 튀는 것과 똑같은 원리랍니다.
전기가 너무 많이 쌓이면 더는 못 버티고, 구름에서 땅으로(혹은 구름끼리) 한꺼번에 확 튀어요. 이 번쩍이는 전기 불꽃이 바로 번개예요.
천둥은 번개가 낸 '소리'예요
번개가 지나가는 길은 해보다 뜨겁게 확 달아올라요. 그러면 그 자리의 공기가 순식간에 부풀었다 꺼지면서 '쾅!' 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요.
그 어마어마한 소리가 바로 천둥이에요. 그러니까 번개와 천둥은 따로 생기는 게 아니라, 번개가 빛이고 천둥이 그 소리인 한 몸이랍니다.
그런데 왜 번개가 먼저 보일까요?
번개(빛)는 아주아주 빨라서 눈에 곧바로 도착하는데, 천둥(소리)은 그보다 훨씬 느릿느릿 날아와요.
그래서 번쩍하고 조금 있다가 우르릉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. 번개와 나 사이가 멀수록 소리가 도착하는 데 오래 걸려서 더 늦게 들려요.
번쩍한 뒤 천둥까지 시간이 짧아질수록 번개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뜻이니, 그럴 땐 얼른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게 안전해요.
오늘의 정리
- 구름 속 물방울·얼음이 부딪혀 전기가 쌓이고, 확 튀는 전기 불꽃이 번개
- 번개가 지나며 공기를 뜨겁게 터뜨릴 때 나는 소리가 천둥 (둘은 한 몸)
- 빛(번개)이 소리(천둥)보다 훨씬 빨라 번개가 먼저 보임 — 간격 짧아지면 실내로 대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