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름엔 왜 소나기가 쏟아졌다 뚝 그칠까?
맑던 하늘이 갑자기 컴컴— 소나기가 좍좍 쏟아지더니 금세 뚝. 여름 소나기는 왜 이렇게 변덕스러울까요?
여름 햇볕이 공기를 뜨겁게 데워요
여름엔 땅이 햇볕을 잔뜩 받아 뜨끈뜨끈해져요. 그 위의 공기도 같이 데워지죠.
따뜻해진 공기는 위로 붕붕 떠올라요. 목욕탕에서 뜨거운 김이 천장으로 올라가는 것과 똑같은 원리예요.
올라간 공기가 뭉게구름을 만들어요
떠오른 공기 속엔 눈에 안 보이는 물기(수증기)가 들어 있어요. 높이 올라가 차가워지면 이 물기가 작은 물방울로 뭉쳐요.
물방울이 잔뜩 모이면 탑처럼 두껍고 커다란 뭉게구름이 돼요. 이게 바로 소나기구름이에요.
물방울이 점점 무거워져 더는 못 버티면, 한꺼번에 좍— 쏟아지는 게 소나기랍니다.
구름이 작아서 금방 지나가요
소나기구름은 하늘 전체를 덮는 게 아니라 동네 몇 군데에만 작게 떠 있어요. 그래서 우리 집은 비가 오는데 옆 동네는 쨍쨍하기도 해요.
구름이 가진 물방울을 다 쏟고 나면 할 일이 끝나 금세 흩어져요. 그래서 소나기는 좍좍 쏟아졌다가도 뚝 그치고 해가 다시 반짝하는 거예요.
소나기가 지나간 뒤 해를 등지고 보면 무지개가 걸리기도 한답니다.
오늘의 정리
- 여름 햇볕이 데운 공기가 위로 떠올라 뭉게구름(소나기구름)을 만듦
- 물방울이 무거워지면 한꺼번에 좍 쏟아지는 게 소나기
- 구름이 작아 금방 물을 다 쏟고 흩어져서 뚝 그침 — 동네마다 오고 안 오고가 갈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