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어처구니없다'의 어처구니는 뭘까?
너무 황당할 때 '어처구니없다'고 하죠. 그런데 어처구니가 대체 뭐길래, 없다고 하는 걸까요?
어처구니는 맷돌 손잡이라는 이야기가 유명해요
콩이나 곡식을 갈던 옛날 물건 맷돌을 아시나요? 무거운 돌 두 짝을 포개 놓고, 나무 손잡이를 잡고 빙빙 돌려서 갈아요.
이 나무 손잡이가 바로 어처구니라는 이야기가 제일 널리 퍼져 있어요.
손잡이가 없으면… 아무것도 못 해요
열심히 콩을 들고 갈러 왔는데 손잡이가 쏙 빠져 사라졌다면? 맷돌은 멀쩡한데 돌릴 방법이 없어요.
그 순간의 황당하고 기가 막힌 기분 — 그게 바로 '어처구니가 없다'라는 거예요.
사실 진짜 정답은 아무도 몰라요
궁궐 지붕 위에 줄지어 앉은 작은 돌 인형(잡상)이 어처구니라는 이야기도 있어요. 인형이 빠진 지붕은 어딘가 허전하고 이상했다는 거죠.
국어사전은 어처구니를 '엄청나게 큰 물건이나 사람'이라고만 적어두고, 이 말이 어디서 왔는지는 비워뒀어요. 말의 고향이 수수께끼로 남은 거예요.
확실한 건 하나 — 꼭 있어야 할 게 없을 때의 황당함, 그 마음만은 몇백 년째 그대로랍니다.
오늘의 정리
- 어처구니없다 = 너무 황당하다
- 맷돌 손잡이라는 이야기가 제일 유명해요
- 궁궐 지붕의 돌 인형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요
- 진짜 유래는 아직 수수께끼 — 그래서 더 재밌는 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