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장 더운 복날엔 왜 뜨거운 삼계탕을 먹을까?
일 년 중 제일 덥다는 복날. 시원한 걸 먹어도 모자랄 판에, 왜 어른들은 펄펄 끓는 삼계탕을 드실까요?
복날은 여름에서 제일 더운 세 날이에요
여름엔 유난히 더운 날을 초복·중복·말복 세 번으로 나눠 불러요. 셋을 합쳐 '삼복더위'라고 하죠.
옛날부터 이 세 날은 '일 년 중 가장 더운 때'로 여겨서, 몸을 든든히 챙기는 날로 삼았어요.
더울 땐 오히려 뱃속이 차가워져요
푹푹 찌는 날엔 몸이 겉을 식히느라 바빠서, 뱃속(소화하는 곳)은 오히려 힘이 빠지고 차가워지기 쉬워요.
게다가 땀을 많이 흘리면 몸속 기운도 함께 빠져나가요. 그래서 여름엔 축 늘어지고 입맛도 없어지죠.
이때 따뜻하고 영양 많은 음식으로 속을 뜨끈하게 데우면 기운이 다시 나요.
'이열치열' — 뜨거운 걸로 더위를 이겨요
뜨거운 국물을 먹으면 땀이 쭉 나면서, 그 땀이 마를 때 몸이 시원해져요. (땀 편에서 배운 원리예요!)
이렇게 뜨거운 것으로 더위를 이겨낸다는 옛 지혜를 어려운 말로 '이열치열'이라고 해요.
삼계탕은 닭·인삼·대추처럼 기운 나게 하는 재료가 잔뜩 들어가서 복날 대표 보양식이 됐답니다. 꼭 삼계탕이 아니어도, 좋아하는 든든한 음식을 챙겨 드세요.
오늘의 정리
- 복날(초복·중복·말복)은 여름에서 가장 더운 세 날 = 삼복더위
- 더울 땐 뱃속이 차가워지고 땀으로 기운이 빠져 축 늘어짐
- 뜨겁고 영양 많은 삼계탕으로 속을 데워 더위를 이기는 지혜 = 이열치열